뉴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SUV 소개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시트로엥은 유럽에서 젊은층에 큰 인기를 끄는 차종입니다. 오늘은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SUV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 프랑스 다운 디자인
패셔너블하다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만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소형 SUV입니다. C5 에어크로스에 비해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더 짧아졌습니다. 귀여운 느낌이 들지만 막상 작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실내공간도 아쉽지 않습니다.
운전석의 등받이는 다소 아쉽습니다. 수동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등받이를 밀고 당겨 조절해야 합니다. 다만 보조석 등받이는 보다 편리합니다. 반자동입니다.
승차감 : 후륜 서스펜션에 토션빔 달았지만 꽤나 안정적
시트로엥은 잘나갑니다. 쭉쭉 자연스럽게 가속이 붙습니다. 높은 출력은 아니지만 작은 차체 덕분에 움직임이 재빠릅니다. 150km 까지 밝아도 안정적입니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토션빔을 달았습니다. 프랑스 소형차는 오랫동안 토션빔 방식을 고수해왔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덕분에 생각보다 승차감이나 안정성이 꽤 훌륭한 편입니다.
사실, 신차가 등장할때마다 펼쳐지는 논란중 한가지가 후륜 서스펜션이 멀티링크나 토션빔이냐입니다. 흔히 멀티링크가 좋고, 토션빔은 싸구려라는 인식도 박혀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서스펜션은 차체와 바퀴를 연결해주는 장치입니다. 스프링, 쇼크업쇼버(댐퍼), 스테빌라이저(안티롤바), 그리고 바퀴와 연결되는 암(Arm)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행 시 노면에서 바퀴를 통해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다시 바퀴를 노면에 접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차의 무게 중심을 중앙으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해 급격한 조향 시 불안정한 하중 이동으로 차가 뒤집히는 것을 방지합니다.
즉 서스펜션은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고, 타이어의 접지를 유지하며, 조향 안정성까지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동차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논할 때 서스펜션이 반드시 언급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서스펜션은 바퀴 좌우가 축으로 연결된 일체식과 좌우가 독립적으로 차체와 연결된 독립식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일체식 중 한가지가 토션빔, 독립식 중 한가지가 멀티링크입니다.
토션빔과 멀티링크에 대해서
일체식 서스펜션의 문제점을 보완해 발전시킨 토션빔은 주로 작은 전륜구동 차량의 후륜에 사용됩니다. 비틀림 탄성을 의미하는 ‘토션’ 특성을 가진 ‘빔’이 두 바퀴를 연결합니다. 토션빔의 탄성 덕분에 다른 일체형 서스펜션보다 부드럽고 유연해 복잡한 움직임도 소화할 수 있어 승차감과 접지력이 개선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티링크는 더블위시본 방식에서 V자 형태의 암을 두 개로 나누어 연결해 3개 이상의 연결점을 가진 서스펜션을 말합니다. 멀티링크, 말 그대로 바퀴와 연결되는 부분이 여러 점이라는 얘기이며, 우수한 성능과 승차감 덕에 주로 세단에 사용됩니다.
토션빔은 싸구려 차에만 장착?
토션빔이 멀티링크에 비해 우수하다는 말은 못드리겠습니다만, 기존의 일체식이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또한, 가볍습니다. 가볍고 작은 편이어서 적재공간을 넓힐 수 있고, 연비에 도움이 됩니다. 중간에 서스팬션 이야기로 빠졌는데,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실용적인 공간 : 겉모습과 달리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
차체는 컴팩트하지만 실내는 생각보다 여유롭습니다. 트렁크는 기본 410L, 의자를 접으면 520L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지원되며, 별도의 측면 보관함을 차량 공구 수납함으로 분리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제공되지 않지만, 스마트폰의 미러링 기능을 제공해 화면을 띄울수 있습니다. 처음세팅만 해놓은 다면 훨씬 편합니다.
유니크한 차를 원하는 분들은 도전
시트로엥은 개성이 넘치는 차량입니다. 국내에서 운행하는 차주분들도 보기 힘들구요.
개성이 넘친다고 해서, 기본기가 약한 차량은 아닙니다. 1919년부터 100년간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입니다. 비록 한국인들의 취향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남과 다른 나를 뽐내기에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차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소비자가 3,190 만원대로 코나 풀옵션이 3,000만원 가까이 하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게 느껴집니다. 이상으로 시트로엥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차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트로엥 코리아 홈페이지 참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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